서산문화재단 제공 |
서산문화재단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충남 서산 해미읍성 일대에서 열리는 ‘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올해 축제는 ‘고성방가(古城放佳) 시즌3–과거·현재·미래의 지혜를 만나다’를 주제로 총 3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은 세계민속공연으로 문을 열며 서산시립합창단과 가수 유지우·박지현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염동균 작가가 XR 드로잉 기술을 활용해 ‘안견의 몽유도원도’와 ‘해미읍성 축성 과정’을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구현한다.
국내 무형문화재 장인들도 대거 참여한다. 홍성 지승공예 최영준, 보령 석장 고석산, 예산 각자장 박학규, 서천 한산고곡주 장인 우희열, 논산 목조건축 장인 김태길 등이 전통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소통한다. 오케스트라, 뮤지컬, 인기 가수 공연, EDM 파티 등 다채로운 무대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아이들을 맡아드립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가족 친화형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어린이 공연으로 ‘핑크퐁’, ‘튼튼쌤의 댄스파티’, ‘로보카폴리 싱어롱쇼’가 준비됐고, 아이들이 부모와 떨어져 역사·문화를 배우고 놀이·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역시 다채롭게 운영된다. 전통혼례, 활쏘기, 떡메치기, 민속놀이뿐 아니라 양말목 인형·재생종이 공예·태양광 만들기 등 친환경 체험도 마련돼 ESG 가치 교육의 장이 될 예정이다.
동문 잔디밭에 조성된 ‘해미키즈존’에는 대형 슬라이드 6개와 에어바운스가 설치된다. 코이 텐트 안 실내 놀이터에는 다양한 장난감이 마련되며 A형 텐트 150개를 활용한 피크닉존과 청허정 일원 빈백존은 가족 단위 관람객의 쉼터로 운영된다. |
축제 현장에는 놀이와 휴식 공간도 대폭 확충된다. 해미읍성 동문 잔디밭에 조성된 ‘해미키즈존’에는 대형 슬라이드 6개와 에어바운스가 설치된다. 텐트 안 실내 놀이터에는 다양한 장난감이 마련되며 A형 텐트 150개를 활용한 피크닉존과 청허정 일원 빈백존은 가족 단위 관람객의 쉼터로 운영된다.
지난해 인기를 끈 친환경 먹거리 ‘주먹뻥밥’은 올해 새로운 맛으로 돌아온다. 또한 태종대왕 행렬과 강무 재현, 전통혼례 시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특별 프로그램도 펼쳐져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류재현 총감독은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아이들의 방문이 많은 행사 중 하나”라며 “서산의 역사와 해미읍성의 지혜, 전통문화를 배우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자 앞으로 지역의 문화를 이어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윤 기자 ju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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