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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1조5000억’ 주고 산 ‘이 기업’…근데 왜 샀을까

헤럴드경제 김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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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영입해 애플리케이션 부문 CTO 임명…‘과학을 위한 AI’ 팀 신설
샘 올트럼 오픈AI CEO 모습 [AFP]

샘 올트럼 오픈AI CEO 모습 [AFP]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또 거액을 투자해 스타트업인수를 발표하며 영역 확장에 속도를 냈다.

오픈AI는 제품 검수 스타트업 ‘스탯시그’를 11억 달러(약 1조5000억원)에 인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1년 설립된 스탯시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능을 시험하고 점검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를 개발해왔으며, 오픈AI도 이 도구를 이용하는 고객사였다.

스탯시그는 올해 초 11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1억 달러(약 1400억원)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다만 오픈AI의 스탯시그 인수가 확정되려면 규제 당국의 검토가 필요하다. 스탯시그는 인수 이후에도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운영될 전망이다.

오픈AI는 스탯시그를 인수하면서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비제이 라지도 영입해 애플리케이션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했다.

애플리케이션 부문은 오픈AI가 지난 5월 영입한 피지 시모 전 인스타카트 대표가 CEO를 맡고 있다.


오픈AI는 올해 들어 대규모 인수합병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애플의 디자인 책임자를 지낸 조니 아이브의 AI 기기 스타트업 ‘io’를 65억 달러(약 9조원)에 인수했고, 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를 30억 달러에 인수하려 했다가 무산되기도 했다.

오픈AI가 이처럼 연이어 대규모 인수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기업가치 평가액이 치솟은 데 힘입어 막대한 투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오픈AI는 지난 3월 3천억 달러(약 420조원) 가치를 인정받아 400억 달러(약 56조원)의 투자를 받았고, 최근에는 5000억 달러(약 700조원) 가치를 기반으로 전현직 직원이 주식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편 라지 CTO가 합류하면서 오픈AI의 경영진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케빈 와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신설되는 ‘과학을 위한 AI(AI for Science)’ 팀에서 부사장직을 맡게 됐고, 스리니바스 나라야난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기업고객용 애플리케이션 부문 CTO로 임명됐다.

또 챗GPT 개발팀과 헬스케어 제품 개발팀, 제품 디자인팀을 이끄는 닉 털리·애슐리 알렉산더·이언 실버를 시모 CEO의 애플리케이션 부문 소속으로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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