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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1120억' 먹튀에 질렸나...토트넘이 콜로 무아니 '딱 1년만' 품는 이유

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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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홋스퍼

사진=토트넘 홋스퍼


[포포투=김아인]

토트넘 홋스퍼가 랑달 콜로 무아니를 단순 임대 형태로 품었다. 그간 이적시장에서 많은 실패를 경험한 토트넘의 소극적인 행보로 보여진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콜로 무아니를 한 시즌간 임대로 영입한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완전 이적 옵션 및 의무 조항은 없고, 500만 유로(약 80억 원)의 임대 이적료로 합류했다.

토트넘이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콜로 무아니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은 여름 동안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을 확정한 데 이어 모하메드 쿠두스, 주앙 팔리냐, 사비 시몬스를 품으며 확실하게 전력을 보강했다. 여기에 콜로 무아니까지 데려오면서 지난해 여름 도미닉 솔란케 외에는 별다른 영입이 없었던 이적 시장 기간과는 크게 대비를 이뤘다.

하지만 토트넘이 당초 알린 계획과 콜로 무아니의 임대 영입은 대비를 이룬다. 영국 '풋볼 런던'은 3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지난 토요일까지만 해도 스트라이커 추가 영입 계획이 없다고 부정했다"고 운을 띄웠다. 당시 프랭크 감독은 "이미 스쿼드에 세 명의 스트라이커가 있어도 문제가 될 거다. 히샬리송, 도미닉 솔란케에게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결과적으로 프랭크 감독의 발언 이틀 만에 토트넘은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품었다. 솔란케는 최근 발목 부상을 입어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본머스에서 리그 19골을 넣고 토트넘이 65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을 들였는데 지난 시즌 잦은 부상으로 27경기 9골 3도움에 그쳤다.


히샬리송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 2022-23시즌 6000만 파운드(약 1120억 원)로 합류 후 세 시즌 통산 94경기 22골에 그쳤고, 반복되는 부상으로 먹튀 오명을 피하지 못했다. 그나마 올 시즌 개막 후 살아나는 모양새지만 그동안의 부상 전적으로 100%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콜로 무아니는 이들의 공백이 생겼을 때 대체할 카드로 여겨진다. 다만 '풋볼 런던'은 "콜로 무아니의 향후 거취는 토트넘이 아닌 PSG 손에 달려 있다. 그가 이번 임대에서 활약하면 이적료는 더 비싸질 것이다. 이번 계약은 단기적으로 토트넘과 프랭크 감독에겐 도움이 되지만, 구단의 기존 방침과는 달리 지난해 혼란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두려움에서 비롯된 선택이기도 하다"면서 콜로 무아니의 임대는 토트넘이 영입 실패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선택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에 다소 낯선 방식이지만, 장기적 관점보다 당장의 퀄리티를 추구하는 게 반드시 나쁜 일은 아니라는 점에서 새로운 접근이 될 수 있다. 끊임없이 전력을 보강하는 '돈 많은' 라이벌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토트넘은 마침내 필요한 화력을 갖춰가는 모양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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