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3일 이재명 정부의 소통 점수를 두고 “대통령은 99점, 소통수석실은 60점”이라며 “그걸 합치면 59.5점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 취임 100일을 전후해 두 번째 대통령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대통령은 소통의 달인이다. 100점을 드리면 국민들, 청취자 입장에서 불편하실 것 같아서 99점을 드리는 것”이라며 “제 역할, 홍보소통수석실의 역할 정도는 한 60점 정도 되지 않을까. 그걸 합치면 59.5점 정도”라고 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대통령은 소통의 달인이다. 100점을 드리면 국민들, 청취자 입장에서 불편하실 것 같아서 99점을 드리는 것”이라며 “제 역할, 홍보소통수석실의 역할 정도는 한 60점 정도 되지 않을까. 그걸 합치면 59.5점 정도”라고 했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의 소통 방식에 대해 “소크라테스가 생각이 날 정도의 대화인데, 대화를 굉장히 잘한다”며 “어떤 해법 대안을 끌어내는 데 그 대화를 쓰고 있다. 그런데 꼰대스럽지가 않다. 비폭력적인 방식의 대화를 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잘 모르는 걸 모른다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선 한 번도 뭐라고 하시는 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근데 잘 모르는데 아는 척하거나 또는 대충 뭉개거나 대화할 때는 굉장히 뭐라고 하신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취임) 100일을 전후해 두 번째 (대통령) 기자회견을 할 생각”이라며 “30일 기자회견하고 똑같이 약속대련 같은 건 없고, 미리 질문과 답을 조율하는 식으로 안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 수석은 “100일 (기자회견) 때는 추첨제를 좀 더 심화하는 방식, 성숙시키는 방식으로 바꿔볼 생각”이라며 “(30일 기자회견 때) 지역 언론들이 많이 표집된 부분이 있어서 내셔널 어젠다(국내 사안)와 로컬 어젠다(지역 사안)가 균형을 맞게 하는 방식으로 고쳐볼까 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와 관련해선 “징벌적 손해배상을 언론에 적용하는 문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발언을 보면 언론이라는 표현은 안 썼고 허위 조작 정보에 관한 문제점을 몇 차례에 걸쳐서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얼마 전 북한에서 핵 폐수를 흘려 서해안의 방사선 농도가 높아졌다고 일부 유튜버들이 주장한 것을 언급했다. 이 수석은 “(대통령이) 이를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 들였다”면서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농도 채취해 검사도 했고 전혀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 계속 그런 정보를 만들어내고 조회 수를 통해 돈을 벌려는 것 아닌가. 이건 사회의 신뢰를 훼손하는 것 아니겠는가. 이런 곳은 문 닫게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언론만을 상대로 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하라는 말씀은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