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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잡은 '4부리그' 그림즈비, 부정 선수 출전으로 벌금…"컴퓨터 문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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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은 그림즈비 타운이 당시 부정 선수를 기용한 것으로 드러나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는 2일(이하 한국시간) "리그컵 대회 규정 위반으로 그림즈비에 2만 파운드(약 3,725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라고 발표했다.

그림즈비는 지난달 28일 영국 링커션주 클리소프스에 위치한 블런델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EFL컵 2라운드에서 맨유를 만나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12-11로 승리했다.

경기를 앞두고 그림즈비의 열세가 예상됐다. 그림즈비는 EFL 리그 투(4부리그) 소속 팀이다. 프리미어리그에 속해 있는 맨유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약했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대이변이 일어났다.


선제골은 그림즈비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버넘이 번스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0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워렌이 세컨드볼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전 들어 맨유가 추격했다. 후반 30분 음뵈모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반 박자 빠르게 날린 왼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44분엔 매과이어가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그림즈비의 선축으로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양 팀 모두 첫 번째 키커였던 카비야와 브루노의 슈팅이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후 승부차기는 무려 13번 키커까지 이어졌다. 음뵈모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결국 그림즈비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그런데 그림즈비가 맨유를 상대로 부정 선수를 기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림즈비는 후반 28분 오두어를 투입했다. 그는 승부차기까지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지만, 경기 전날 오두어의 선수 등록 마감이 1분 늦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림즈비는 "오두어의 등록 서류는 마감 시간 1분 후에 제출됐다. 컴퓨터 문제로 인해 발생했고 문제를 즉시 파악하지 못했다"라며 "이번 실수는 고의적이지 않았다. 구단은 이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자진 신고했다"라고 해명했다.

EFL은 "그림즈비가 규정을 고의로 위반한 게 아니다. 모든 정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대회 규정에 따라 벌금 부과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패배한 맨유 역시 EFL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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