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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정치편향 논란 교육장관 후보자에…국힘 “최교진 절대 수용 못해”

매일경제 박자경 기자(park.jakyu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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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반교육적 교육부장관” 맹비난
송언석 “사과 반복에 악어의 눈물 생각나”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스1]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스1]


2일 열린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자의 음주운전 경력·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대두되자, 국민의힘은 “전국의 선생님, 학생, 학부모께서는 저런 반교육적 교육부장관은 절대 수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 당일 내란특검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원내행정국 압수수색을 시도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그는 “특검이 쳐들어오는 시점에도 법칙이 보인다. 우리 당 전당대회, 국회의원 연찬회, 교육부장관 청문회날에 쳐들어왔다”며 “우연이 잘못되면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2003년 혈중알코올농도 0.187%의 만취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 2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교사는 아니었다”면서도 “정말 부끄러운 일이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사과했다.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대해서도 최 후보자는 연이어 사과했다. 그는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글을 SNS에 공유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두둔했다는 지적에 “신중하지 못했다”,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성적이 떨어져 울고 있는 여학생의 뺨을 때렸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단 한 번의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교단에 있으면서 학생 인권을 강조해왔던 것과는 상반되는 잘못임을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교육부장관을 만날지도 모른다”며 “마음에도 없는 사과만 남발하던 최 후보자 모습을 보니 악어의 눈물이 생각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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