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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AI가 일자리 위협? 새로운 일자리로 고용 늘어날 것”

파이낸셜뉴스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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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경영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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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 감소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존 우려와 달리, 오히려 고용 창출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에서의 AI 도입은 성장률과 고용률을 모두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삼일PwC는 3일 ‘AI와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에서 "현재의 과도기를 지나면 AI가 중장기적으로 고용에 긍정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화 기술로 인해 일부 일자리는 대체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프롬프트 엔지니어·데이터 검증 전문인력과 같은 일자리가 새로 파생된다는 주장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앞서 올해 1월 발표한 ‘2025 미래 일자리 보고서’에서 AI로 인해 향후 5년 간 9200만 개 일자리가 사라지는 대신 1억 7000만 개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어 보고서는 AI 노출도가 높은 직종에서 오히려 고용이 증가할 수 있으며, AI 자체가 위협이 되기보다 AI를 활용하는 인력이 노동시장 수요를 독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AI 노출도는 해당 업무를 수행할 때 AI 기술이 얼마나 활용 가능한지 나타내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고학력이나 전문 자격이 요구되는 직업군에서 AI 노출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러면서 “AI가 복잡한 문제 해결을 보조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및 산업 성장을 유도하고 신규 노동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며 “AI가 업무 조력자가 되면서 인간은 더 많은 부가가치 창출 요소에 집중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AI 시대 대응 전략으로 △소프트스킬 강화 △직무 전문성 확보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제시했다. AI로 업무 환경 변화가 가속화될수록 공감 · 창의성 · 팀워크 등 인간 고유 역량인 소프트스킬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게 된다. 프롬프팅 방식에 따라 AI 응답 수준이 차별화되므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직무 전문성도 여전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보고서는 일자리 감소 가능성이 있는 일부 종사자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사회 초년생을 겨냥해 초기 경력 개발 프로그램 및 청년 창업지원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국 삼일PwC 기술·미디어·통신(TMT) 산업 리더(파트너)는 “AI가 단순 직무를 대신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반면, 노동시장의 문을 처음 두드리는 청년층에게는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며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으로 불가피한 고용 충격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삼일Pw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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