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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는다, 바다 위 수상한 선박"…국제 감시대회 1위 기술력 보니

머니투데이 박건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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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세계 최대 영상보안학회(AVSS) 주관 '지능형 감시 국제대회' 1위 차지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대 영상보안학회(AVSS)가 주관한 '지능형 감시 국제대회'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지난달 11일부터 3일간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지능형 감시 국제대회'(PETS 2025 챌린지)

에서 ETRI 연구팀이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PETS 2025는 영국 레딩대가 주최하고 유럽 국경안보협력프로젝트가 후원하는 지능형 감시 기술 평가대회다. 빛의 삼원색(RGB)·열화상·근적외선(SWIR)·자외선(UV) 등 다양한 센서 유형과 영상 조건을 기반으로 사람, 차량, 선박을 인식·추적하는 기술력을 종합 평가한다.

대회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팀은 주최 측이 제공한 영상 데이터세트를 분석해 결과를 제출하고, 주최 측은 국제 표준지표를 활용해 감시 기술을 평가한다. 센서 간 해상도 불일치, 조명·기상 변화, 높은 객체 혼잡도 등 실제 감시 환경처럼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정확히 목표물을 인식하고 추적하는 능력이 핵심이다.

ETRI 연구팀은 영상 인식, 탐지, 추적 전 과정을 통합한 AI(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을 구현해 추적 분야 전 시나리오 종합 1위, 탐지 분야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지난 30년간 국가 R&D(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축적해 온 스마트시티 지능형 교통관제, 영상분석 기술 노하우, 객체 추적 알고리즘 등을 발전시킨 결과"라며 "향후 도심 교통 감시, 항만 보안, 해양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TRI는 2027년 보안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 보안·영상 솔루션 기업,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자, 항만·해양 감시 시스템 제조사 등과 기술이전 협의를 추진 중이다.

변우진 ETRI 대경권연구본부장은 "다양한 조명, 날씨, 거리, 객체 크기, 장애물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증 중심의 R&D를 강화해 국민 안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TRI 연구진이 지능형 감시 국제대회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왼쪽부터 대경권연구본부 변우진 본부장, 김상원 연구원, 김광주 AI인프라연구실장) /사진=ETRI

ETRI 연구진이 지능형 감시 국제대회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왼쪽부터 대경권연구본부 변우진 본부장, 김상원 연구원, 김광주 AI인프라연구실장) /사진=ETRI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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