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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억5000만원 투입, 대전 로봇밸리 조성된다

아이뉴스24 정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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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원천기술 기반으로 로봇밸리 조성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은 3일 KAIST 기계공학과에서 ‘2025년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킥오프 미팅(Kick-off Meeting)을 개최했다.

KA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로봇 밸리(Robot Valley)’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으로 KAIST는 3년 6개월 동안 총 136억5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KAIST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혁신 로봇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대전을 글로벌 로봇산업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는데 주력한다.

KAIST. [사진=KAIST]

KAIST. [사진=KAIST]



대전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인력, 창업과 투자 생태계를 상호 연계해 지역 활성화 모델을 창출하고 로봇산업을 미래형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KAIST가 추진하는‘인간친화형 로봇(Human-Friendly Robot, HFR)’은 단순 자동화 기계를 넘어 인간과 공간·역할·감정을 공유하는 협력적 동반자를 지향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로봇 기술의 사업화 촉진, 창업 생태계 지원,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 로봇 상용화 플랫폼 개발 등 단계별 전략을 추진한다. ‘기술개발→창업과 투자 성장→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창업지원·스케일업 사업과 달리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로봇산업 전체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한다. KAIST와 엔젤로보틱스, 유로보틱스(대표 유병호, 명현 교수실) 등 로봇 분야 선도 기업들이 구동기, 회로, 인공지능, 표준 데이터 등 공통 요소기술을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로 공유한다. 스타트업은 이를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맞춘 로봇 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과제에는 과제책임자 기계공학과 김정 교수(한국로봇학회 회장)를 비롯해,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휴먼 증강 센서 연구), 전기및전자공학부 명현 교수(세계 로봇학회 IEEE ICRA에서 개최된 사족로봇 자율보행 경진대회인 QRC 2023 우승),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사이보그 올림픽인 사이배슬론 국제대회 2연패, 엔젤로보틱스 창업), 산업디자인학과 배석형 교수(세계 컴퓨터 그래픽스·인터랙션 학회 ACM SIGGRAPH 로봇 스케치 경진대회 우승) 등 KAIST 로봇 분야의 핵심 연구팀이 참여한다.

이건재 KAIST 기술가치창출원장은 “대전시의 로봇산업 육성 계획과 KAIST의 전략적 협력이 이번 과제 선정의 원동력이 됐다”며 “대전을 거점으로 로봇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세계 3대 로봇기업으로 꼽히는 스위스 ABB, 독일 KUKA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체계적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총괄책임자인 기계공학과 김정 교수는 “KAIST에서 개발한 딥테크 로봇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해 미래의 유니콘 기업 15개 이상을 발굴·육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산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KAIST 로봇 분야 연구진이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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