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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강진 사망자 1400명으로…여진 이어지며 구조 난항

아시아투데이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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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에 길 끊겨…국제사회 지원도 원조 삭감으로 차질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강진으로 부상한 주민들이 2일(현지시간) 잘랄라바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AP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강진으로 부상한 주민들이 2일(현지시간) 잘랄라바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AP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김도연 기자 = 지난 주말 아프가니스탄 동부를 강타한 규모 6.0의 강진으로 숨진 사람이 1400명으로 늘어났다. 수천 명이 다친 가운데 여진까지 이어지며 구조 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프간 재난관리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최소 1400명이 숨지고 3000여 명이 다쳤으며, 쿠나르주 일대 주택 5400여 채가 무너졌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진앙이 잘랄라바드 인근으로, 이날 저녁에도 규모 5.2의 여진이 같은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쿠나르주의 농부 아마눌라는 아내와 세 아들을 포함해 일곱 식구를 잃었다. 지진은 온 가족이 잠든 새벽에 발생해 집이 무너지고 마을 전체가 폐허로 변했다. 그는 "모든 것을 잃었다. 아내의 목소리와 아이들의 비명이 지금도 귀에 맴돈다"고 말했다.

피해 지역은 산악 지형이 험해 구조 인력이 접근하기 어렵다. 도로 곳곳이 산사태로 끊기면서 부상자 이송도 막혀 있다. 인도주의 단체들은 "잔해 속 생존자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사흘"이라며 더 많은 희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아프간 정부는 긴급 구호팀을 파견했으며, 유엔과 국제 구호단체들도 일부 지역에 도착해 구호 활동을 시작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카불 사무소의 캐서린 캐리 대변인은 "국제 인도주의 인력이 피해 지역에 도착해 긴급 의료 지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원조 기반은 크게 흔들린 상태다. 미국과 주요 기부국의 지원 축소로 지난 2~5월 동부 지역에서 수십만 명을 치료하던 보건 시설 80곳이 문을 닫았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밝혔다. 유엔은 이번 지진 대응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아프간은 아라비아판과 유라시아판, 인도판이 맞닿는 지질 구조 탓에 지진이 빈번하다. 2023년 10월에도 강진으로 최소 2400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다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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