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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값, 6개월 연속 고공행진…빵집은 얼마나 벌었을까

헤럴드경제 정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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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빵 물가지수 전년 比 6.5%↑
밀가루·달걀 가격 높은 수준 유지
8월 31일 서울 성동구 글로우 성수에 마련된 경제유튜버 슈카의 ETF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가 빵을 사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

8월 31일 서울 성동구 글로우 성수에 마련된 경제유튜버 슈카의 ETF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가 빵을 사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빵값이 6개월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8월 빵 물가지수는 138.61(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7%)의 3배 이상에 달한다.

SKT의 통신 요금 인하 정책 효과를 제외하고, 통계청이 추정한 소비자 물가상승률(2.3%)과 비교해도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빵 가격이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2023년 7월(8.6%)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빵값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는 1% 미만 상승률을 기록했다. 12월 3.3%, 올해 1월 3.2%, 2월 4.9%로 올라 3월부터는 6개월 연속 6%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3월에 6.3%로 껑충 뛰었고, 4~7월은 각 6.4%였다.

빵의 주재료인 밀가루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의 영향으로 2022년 9월 작년 동월 대비 45.5%까지 급등한 뒤, 2024년 9월에는 -3.8% 하락했다. 이후에는 -1.4%∼1.3% 움직이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전쟁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다.

달걀 가격은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올랐다. 8월에는 작년 같은 달보다 8.0% 뛰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시작된 출고가 인상이 누적돼 반영되고 있으며,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 등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주대 산학협력단이 공정거래위원회 의뢰로 수행한 ‘제빵산업 시장분석 및 주요 규제 경쟁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29로, 미국(125), 일본(120), 프랑스(118)보다 높았다. 100g당 평균 빵 가격도 한국(703원)이 프랑스(609원), 미국(588원), 호주(566원)보다 비쌌다.

보고서에는 국내 베이커리 전문점의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분석도 담겼다. 매출은 2020년 약 6조240억원에서 2022년 약 7조5700억원으로 2년 사이 25.7%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00억원에서 4700억원으로 75.3% 늘었다.


양산빵 시장도 확대 추세다. 국내 양산빵 판매액은 2018년 2조8372억원에서 2022년 3조9589억원으로 연평균 8.7% 증가했다. 이는 전체 식품 국내 판매액 연평균 증가율(6.0%)보다 높은 수준이다.

1㎏당 생산 단가는 2020년 2009원에서 2022년 4534원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판매단가는 2485원에서 5591원으로 뛰었다. 생산 단가와의 격차도 더 커진 것이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 4월부터 농심, 오리온, 롯데웰푸드, 크라운제과, 해태제과 등 주요 식품업체를 상대로 현장조사에 나서서 빵·과자류 출고가 인상 과정에서 담합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대한산란계협회가 고시가격을 회원사에 따르도록 강제해 계란 가격 상승을 유도했는지에 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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