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시티=AP/뉴시스] 9월1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가자시티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을 남부로 가도록 권했지만 2일 피난지 알-마와시에도 폭격을 가해 어린이 7명 포함 12명을 살해했다. 2025.09.03. |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이 또 가자 남부의 칸 유니스 부근 알-마와시 지역을 폭격해서 어린이 7명을 포함한 12명이 살해 당했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이 2일(현지시간)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나일론과 천으로 만든 여러 개의 난민 천막을 폭격했으며 이 곳에서는 마침 7명의 어린이들이 마실 물을 통에 담고 있었다고 가자지구 소식통들과 현장의 목격자들은 전했다.
구급대원들은 7명의 아이를 포함한 12명의 시신들을 수습했고 중상을 입은 생존자 몇명을 근처 병원으로 실어 날랐다고 말했다.
이 번 폭격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아직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알-마와시는 이스라엘이 인도주의적 안전지대로 지정해 놓은 곳으로 가자 주민들을 위한 안전한 피난처라고 널리 선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가자 남부의 라파 시 서쪽에서 중부의 뉴세이라트 교외까지 펼쳐진 넓은 곳이다.
2일 앞서 이스라엘군의 아비차이 아드라이 대변인은 가자 시티의 주민들에게 군사 작전이 더 확대되기 전에 빨리 알-마와시를 향해서 피난을 가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그가 발표한 성명서는 " 가자 지구의 모든 주민에게 고한다. 가자시티를 점령하는 전투가 확대되는데 대비해서 빨리 알-마와시 지역으로 대피하기 바란다. 그곳에서는 인도주의적 구호와 더 나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보건 의료, 식수, 식량과 음식도 제공될 것이다"라고 되어 있었다.
그는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서는 전투 지역이나 이스라엘군의 작전으로 위험을 당할 수 있는 지역에 접근하거나 다시 돌아오지 않도록 권고 한다"고 밝혔지만, 그가 권한 피난지 알-마와시는 곧 폭격을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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