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자산운용사 영업실적/그래픽=이지혜 |
2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분기의 2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하면서 증권투자수익이 증가한 것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을 보면 6월말 기준 500개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8555억원으로 전분기 4445억원 대비 9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5803억원) 대비로는 47.4% 증가다.
영업이익은 7389억원으로 전분기 4052억원 대비 82.4% 증가했고 전년동기(4687억원) 대비로는 57.6% 증가했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0.6%로 전분기 11.0% 대비 9.6%포인트(P) 늘어났다.
회사수는 1분기말에서 1개사 늘어 500개사가 됐고, 임직원 수는 111명이 늘어 1만3507명이다. 신설사 등을 제외한 493사 중 60.6%인 299개사는 흑자를 기록했고, 39.4%인 194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전분기 적자회사 비율은 54.3%였다.
수수료 수익은 1조20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72억원(15%)이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218억원(11.2%) 늘었다. 펀드관련수수료가 9991억원으로 15.4% 증가했고, 일임자문수수료는 2069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증권투자손익은 전분기 732억원에서 2833억원으로 287.2% 증가했고 전년동기 902억원에 비해서도 214.1% 늘어났다. 반면 판관비는 7634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와 1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500개사 운용자산(펀드수탁고 및 투자일임계약고)은 1799조4000억원으로 1분기말 대비 4%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1168조7000억원으로 5.6% 늘었다. 이중 공모펀드 수탁고가 490조8000억원으로 9.1%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630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자산운용사의 영업실적 개선은 대내외 주가지수 상승과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에 따른 자본시장 자금 유입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제정세, 관세정책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함에 따라 향후 업계 실적 개선의 지속성은 가변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펀드자금 유출입 동향과 자산운용회사의 재무·손익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자산운용산업 성장 결실이 일반 투자자에게 귀속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감독정책을 추진해 일반 국민들의 재산증식과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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