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휴대폰 접촉을 통해 결제하는 NFC 방식, 많이들 이용하고 있는데요.
휴대폰에 카드 정보만 한번 입력해두면 실물 카드를 들고다니지 않아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악용해 신종 사기범죄를 저지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선홍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을 패드에 대자 3만5,800원이 결제됩니다.
일반적인 근거리무선통신, NFC 카드 결제로 보이지만 신종 신용카드사기단의 범행 장면입니다.
유령 가맹점을 만들어 개통한 카드 단말기에 스미싱 수법으로 탈취한 해외 신용카드로 허위매출을 일으킨 겁니다.
일당은 이런 방식으로 무려 7만7천여건을 결제해 국내 카드사로부터 약 30억원을 빼돌렸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5만원 이하의 소액 결제라 카드명의자가 결제 사실을 쉽게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김성호 /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1계장> "이번 사건의 특징은 스미싱과 NFC가 결합한 신종 다중피해 사기사건 이란 점입니다. 과거 실물카드를 위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최근 NFC 결제방식이 확산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범행 수법이 진화…"
여기에 해외 신용카드를 국내에서 이용하면 결제대금은 5일 안에 선지급되지만 정상 거래 확인은 90일 정도 소요되는 시차도 파고들었습니다.
경찰은 국내 모집책 4명과 위장 가맹점을 개설하는데 명의를 대여해준 28명을 입건해 모두 송치했고, 이중 모집책 2명은 구속했습니다.
일당 대부분이 검거된 가운데 경찰은 한국 국적의 총책 1명이 중국에 있는 걸로 보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죄수익 또한 확인되는 대로 이를 몰수하고 추징보전할 예정입니다.
아직은 해외 카드명의자들의 피해만 확인됐지만, NFC 결제가 보편적으로 이뤄지는 우리나라에서도 얼마든지 같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출처가 불분명한 앱 설치를 피하고 주기적으로 휴대전화의 보안을 업데이트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최현규]
#사기 #스미싱 #신용카드 #N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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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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