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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0.94라니, '리그 최강' 폰세 안 부럽네…'2년 연속 10승' 앤더슨 "가을야구까지 힘낼 것" [인천 현장]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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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2년 연속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앤더슨은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앤더슨은 96구를 던졌다. 구종별로는 직구(56개)가 가장 많았다. 체인지업(15개), 슬라이더(14개), 커브(10개), 커터(1개)가 그 뒤를 이었으며, 직구 최고구속은 156km/h를 나타냈다.



앤더슨은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박주홍의 안타, 송성문의 3루수 뜬공 이후 박주홍에게 2루 도루를 헌납했고, 1사 2루에서 임지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최주환의 우익수 뜬공, 이주형의 삼진으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초를 삼진 3개로 마감한 앤더슨은 3회초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어준서의 좌익수 뜬공 이후 박주홍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송성문과 임지열을 삼진 처리했다. 4회초에는 최주환의 유격수 뜬공, 이주형의 3루수 땅볼, 주성원의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타선도 힘을 냈다. 두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고명준이 키움 선발 C.C 메르세데스를 상대로 역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앤더슨의 부담을 크게 덜어줬다.


앤더슨은 5회초 선두타자 김태진의 삼진 이후 김건희의 안타, 어준서의 볼넷으로 1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박주홍의 삼진, 송성문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내면서 승리 요건을 충족했다. 이날 앤더슨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앤더슨이 내려간 뒤 투·타 모두 힘을 냈다. 불펜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타선은 6회말과 8회말 각각 2점씩 뽑았다. 경기는 SSG의 6-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앤더슨은 "10승을 앞두고 있는 건 알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알았다"며 "2년 연속 10승은 내게도 큰 의미가 있다. 또 팀이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명준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앤더슨은 "홈런이 나오는 건 언제나 기쁘다. 고명준이 홈런을 치고 들어올 때 직접 나가서 축하해주고 싶었다"며 "고명준은 내게 정말 좋은 동료다.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훌륭한 타자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앤더슨은 지난 시즌 초반 로버트 더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에 합류했다.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했으며, 후반기에만 7승을 올렸다. 앤더슨의 2024시즌 최종 성적은 24경기 115⅔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



앤더슨은 올 시즌에도 26경기 149⅓이닝 10승 6패 평균자책점 2.11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리그 최강 에이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더불어 리그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투수다.


특히 앤더슨은 8월 이후 5경기 28⅔이닝 4승 평균자책점 0.94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 기간 25이닝을 소화한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1.41), 임찬규(LG 트윈스·2.12), 잭로그(두산 베어스·2.15)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앤더슨은 "평일에도 많은 팬들이 야구장에 찾아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순위 싸움이 치열한데, 팀 승리를 이끌어서 더 기쁘다. 팬분들이 계속 응원해 주시면 더 힘을 내서 가을야구까지 힘을 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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