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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삼성·SK에 이어 TSMC도 'VEU 지위 취소'

노컷뉴스 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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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도 미국 반도체장비 중국 반입때 '허가'
삼성·SK 내년부터 미국 정부의 '허가' 받아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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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중국 공장에 대해서도 미국의 반도체 장비를 수입할 수 있는 포괄적 허가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최근 TSMC에 TSMC 중국 난징 공장의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지위를 철회한다는 결정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VEU 제도'는 미 상무부가 사전에 승인한 기업에 지정된 품목을 수출해도 된다는 일종의 포괄적 허가로 이미 VEU 명단에 들어가 있는 기업은 장비 목록만 추가하면 공급에 문제가 없었다.

TSMC 난징 공장은 그동안 'VEU 제도'로 인해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에도 중국으로의 장비 반입에 있어 일일이 허가를 받지 않았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달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해서도 VEU 지정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삼성과 SK에 대한 조치는 이날 관보에 정식 게시됐고, 앞으로 120일 후부터 실행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내년부터는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중국 공장으로 보낼 때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한다.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연간 1천건의 수출 허가 신청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연스레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중국 내 생산이 크게 위축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이다.


한편 블룸버그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에서 생산하는 양에 비해 TSMC의 중국 생산량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 TSMC 난징 공장은 16나노 반도체를 생산하는데, 해당 기술은 상용화된 지 10년도 더 됐고 실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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