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식품 업체 크래프트 하인즈가 2일(현지시간) 사업 부문을 2개 상장법인으로 분사한다고 발표했다.
하인즈 케첩,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크래프트 맥앤치즈 등 회사를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한 회사로 분리된다. 이 법인은 소스, 스프레드, 조미료 제품 ‘맛을 끌어올리는’ 제품군에 집중한다.
미국 대표 식품 기업 크래프트 하인즈가 2일(현지시간) 분사를 발표했다. 2015년 크래프트와 하인즈 합병을 주도했던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분사가 문제 해법은 아니라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AP 뉴시스 |
미국 식품 업체 크래프트 하인즈가 2일(현지시간) 사업 부문을 2개 상장법인으로 분사한다고 발표했다.
하인즈 케첩,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크래프트 맥앤치즈 등 회사를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한 회사로 분리된다. 이 법인은 소스, 스프레드, 조미료 제품 ‘맛을 끌어올리는’ 제품군에 집중한다.
오스카 마이어, 크래프트 싱글즈, 런처블스 등 브랜드들도 따로 묶어 북미 사업에 집중하는 새 법인으로 출범한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분사를 통해 복잡한 회사 구조를 단순화하고, 역량과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트와 하인즈 합병의 산파 역할을 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실망감을 나타냈다.
CNBC에 따르면 버핏은 크래프트 하인즈 이사회가 분사를 결정한 것에 대해 회사를 분사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앞서 버핏은 2015년 두 회사 합병을 주도해 크래프트와 하인즈를 하나로 묶었다. 버핏의 버크셔는 합병사인 크래프트 하인즈 지분 27.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후 합병사 실적이 곤두박질치고, 시장 점유율이 추락하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등 버핏의 대표적인 투자 실패 사례가 됐다. 버핏도 크래프트와 하인즈를 합병한 것은 현명하지 못한 것이었다고 시인한 바 있다.
한편 내년부터 버크셔를 이끌게 되는 버핏 후계자 그레그 에이블 부회장도 크래프트 하인즈 분사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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