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규원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11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무대에 복귀하며 FIVB(국제배구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명을 받았다.
FIVB는 지난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내용을 통해 한국 대표팀이 2014년 대회 이후 11년 만에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며, 이번 대회가 통산 10번째 참가임을 소개했다.
지난 2023년 아시아선수권에서 4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세계랭킹 28위 자격으로 월드챔피언십 본선에 나서게 된 한국은 32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막차로 출전권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은 2018년과 2022년 대회에서는 기회를 얻지 못했으나 이번에 C조에 배정됐다. 필리핀 케손시티에서 14일 프랑스, 16일 아르헨티나, 18일 핀란드와 차례로 맞대결을 펼치며, 16강 진출을 위한 조 2위 경쟁에 나선다.
FIVB는 "한국이 세계선수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해는 1978년으로, 당시 김호철 현 IBK기업은행 감독이 세터로 활약하며 대표팀을 4강에 올려놓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한국 남자배구는 세 차례 아시안게임 금메달, 네 번의 아시아선수권 정상 등 꾸준한 국제무대 실적을 쌓아왔으며, 일본, 이란, 중국과 함께 아시아 정상권 라이벌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FIVB는 이번 대표팀에서 현대캐피탈의 허수봉, 이탈리아 베로발리 몬차에서 2024-2025시즌을 보낸 이우진을 주요 선수로 지목했다.
또한 한국의 배구 스타일에 대해서는 "높이와 파워에 치중하기보다는 빠른 공격 전환, 볼 컨트롤, 리듬 및 전술적 정확성에 의존하는 점이 특징"이라며,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의 약력도 함께 소개했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지난달 27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공식 준비에 들어갔다. 6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 타가이타이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세계선수권 진출국인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르며 담금질을 이어간다.
사진=연합뉴스, 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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