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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23일 유엔 기조 연설

조선일보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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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의장 자격, 공개 토의 주재
트럼프와 한달 만에 재회 가능성
이재명 대통령이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한다.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는 회원 193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해 차례로 연설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이를 계기로 한·미 정상이 한 달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이 9월 한 달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회 의장국을 맡게 되면서, 이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보리 의장석에 앉아 안보리 공개 토의도 직접 주재하게 됐다. 안보리는 상임이사 5국(미·영·프·중·러)과 비상임이사 10국으로 구성되며, 이사 15국이 한 달씩 돌아가면서 의장직을 수행한다. 한국은 지난해 1월 임기 2년의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 마침 유엔총회가 있는 이달의 순회 의장국을 수임했다.

이 대통령은 기조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구상을 포함해 우리 정부의 기본적 외교 방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경험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 과정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와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24일 ‘인공지능(AI)과 국제평화·안보’를 주제로 한 공개 토의도 주재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인간의 판단 없이 적을 제거하는 ‘AI 기반 자율 무기 체계’ 등 AI 기술이 평화·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책이 많이 논의되고 있다. 강 대변인은 “영국이나 미국과 같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서구 선진국이 주도했던 AI 이슈를 대한민국이 주도하겠다는 선언적 의미”가 있다고 했다.

다만 현재 주유엔 한국 대표부를 이끄는 유엔 대사는 공석이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황준국 전 대사가 지난달 정부 명령으로 귀국한 뒤 아직 새 대사가 임명되지 않아, 김상진 대사 대리가 주요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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