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대학, "중국 아냐?" 영양 비하 논란 후 1년…페스티벌 '당당' 등장 [★해시태그]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양군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멤버들이 영양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1일 '피식대학'의 공식 SNS에는 "2025 영양 H.O.T 페스티벌! 2년 연속 다녀왔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2025 영양 H.O.T 페스티벌'에 참석한 피식대학의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지난 해 5월 '피식대학'의 '메이드 인 경상도' 영양 편 영상에서는 영양을 찾은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가 "여기 중국 아니냐", "영양에 와서 이것저것 해보려고 했는데 (할 게 없다)"라고 말하는 등 부정적 발언을 쏟아내는 모습이 그대로 전해지며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다 논란이 거세지자 뒤늦은 사과를 전한 뒤 영상을 비공개 처리해 빈축을 샀다.

'피식대학' 측은 "저희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영양군청에 연락을 드렸다. 당장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추후 어떤 형태로든 저희의 잘못을 바로잡을 방법을 찾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얘기했고, 영양군 측이 "'피식대학'의 사과를 어느 정도 받아들인다"고 하면서 논란이 일단락됐다.

이후 '피식대학' 측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영양군에 5천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기부하는가 하면, 영양군과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공개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영양군은 이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고, '피식대학' 멤버들은 영양군 축제 무대에 서 지역 알리기에 앞장섰다.

사진 = 피식대학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