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특검 압수수색에 반발..."동네 편의점처럼 당 드나들어"

국민의힘은 내란 특검이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전면적인 압수수색에 나서자 특검이 야당을 동네 편의점 드나들듯 다니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어제(2일) 당 사법정의수호 독재저지특위 회의에서 정기국회가 시작하자마자 특검이 의원실뿐 아니라 당 원내대표실, 원내행정국, 사무처 직원 자택까지 압수수색한다며, 이건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영장을 고민 없이 발부해준 법원도 부끄럽고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며, 민주당이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까지 추진하는 와중에 침묵하는 법관들은 법치를 지킬 의지가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장 대표는 압수수색이 집행 중인 추경호·조지연 의원실을 잇달아 찾은 뒤 역사상 최악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날 특검이 들어온 건 의도가 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 사무처 노동조합도 성명을 통해 당직자 개인을 압수수색한 건 위헌 특검의 인권 침해성 과잉 수사라며, 이 같은 작태는 곧 이재명 정권과 위헌 특검에게 돌아갈 칼이 될 거라고 규탄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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