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국제 연대 강화… 제9회 콘퍼런스
현대제철·현대차 등 기업 혁신 사례 집중 조명
금강하구언 초목류 활용, 실질적 기후행동 주목
충남도가 고탄소 산업 구조의 한계를 넘어 ‘충남형 탄소중립’ 정책을 국제무대에서 공유하며 연대를 강화했다.
충남도는 2일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제9회 충청남도 탄소중립 국제 콘퍼런스’를 열었다.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마크 피어스 클라이밋그룹 사무총장 등 11개국, 70여 개 기관과 기업·단체, 전문가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국제적 연대를 다졌다.
김 지사는 개회사에서 "충남이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탄소중립은 결코 이뤄질 수 없다"며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2045년 탄소중립 목표 △신재생에너지 기반 확대 △석탄화력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추진 △2030년 메탄 35% 감축 등 정부 계획보다 5년 앞선 정책을 강조했다.
현대제철·현대차 등 기업 혁신 사례 집중 조명
금강하구언 초목류 활용, 실질적 기후행동 주목
9회 충남도 탄소중립 국제 컨퍼런스가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렸다. 보령=윤형권 기자 |
충남도가 고탄소 산업 구조의 한계를 넘어 ‘충남형 탄소중립’ 정책을 국제무대에서 공유하며 연대를 강화했다.
충남도는 2일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제9회 충청남도 탄소중립 국제 콘퍼런스’를 열었다.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마크 피어스 클라이밋그룹 사무총장 등 11개국, 70여 개 기관과 기업·단체, 전문가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국제적 연대를 다졌다.
김 지사는 개회사에서 "충남이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탄소중립은 결코 이뤄질 수 없다"며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2045년 탄소중립 목표 △신재생에너지 기반 확대 △석탄화력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추진 △2030년 메탄 35% 감축 등 정부 계획보다 5년 앞선 정책을 강조했다.
기업들의 발표도 주목을 끌었다. 현대제철은 ‘HY3 프로젝트’를 통한 이산화탄소 제거 기술을, 현대차는 수소 기반 미래 운송 전략을 내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재생에너지 100% 전환 계획을, HD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연료 생산 계획을 공개했다. 이는 탄소중립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3개 세션에서 10개 주제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시민 참여 확대와 제도적 지원, 기업 혁신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금강하구언에 떠내려온 부유 초목류를 재활용해 연료화하는 ‘리본(RE-BORN) 프로젝트’ 업무협약은 지방정부의 실질적 기후행동 사례로 주목받았다.
마크 피어스 사무총장은 “충남도가 국제 기후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며 충남의 도전을 높이 평가했다.
윤형권 기자 yhknews@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