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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목걸이’ 자수 서희건설 회장 “진술 잘해” [세상&]

헤럴드경제 김아린,이용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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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추가 조사 필요...시기는 아직”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아린·이용경 기자] 김건희 여사에게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 초고가 장신구를 건넸다고 자수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조사에 협조적으로 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 목걸이를 2022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 순방 당시 착용했다. 이 회장은 자신의 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인사 청탁을 목적으로 김 여사에게 목걸이를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박상진 특검보는 2일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이 회장이) 조사에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말을 잘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정확히 아는 바 없지만 자수서를 냈던 만큼 특별한 변동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박 특검보는 이날 오전 휠체어를 타고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한 이 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진술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의 건강상태는 아닌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김 여사에게 목걸이 직접 준 것이 맞나’, ‘목걸이 선물과 사위 인사 청탁이 연관이 있나’, ‘윤석열 전 대통령도 청탁에 대해 알고 있나’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건물 안으로 향했다.

이 회장은 지난 달 12일 자신의 구속 전 영장 심사에 앞서 특검팀에 ‘김 여사에게 목걸이를 전달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총리 비서실장도 이날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팀에 출석해 같은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29일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고 봤다. 박 특검보는 “김 여사 추가 조사 관련 필요성은 있다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다만 그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팀들이 협의해 결정할 문제”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아꼈다.

특검팀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소환 조사 방침도 재차 확인했다. 구체적인 소환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 총재는 ‘통일교 2인자’로 알려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통해 통일교 관련 청탁과 함께 권선동 국민의힘 의원과 김 여사에게 금품 등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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