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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오현규 이적 무산…양현준·설영우까지 ‘코리언 유럽파’ 이적시장서 찬바람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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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이 무산된 벨기에 주필러리그 헹크의 오현규.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이 무산된 벨기에 주필러리그 헹크의 오현규.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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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유독 많은 유럽파 태극전사가 여름 이적시장 기간 새 둥지를 고대했으나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찬 바람만 불었다.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오현규(헹크)의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행 무산은 충격적이다. 분데스리가 이적 시장 마감(2일)을 앞두고 오현규는 슈투트가르트와 연결됐다.

미국에서 예정된 A매치 2연전(미국·멕시코전)을 치르기 위해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홍명보 감독도 비행기에 오르기 전 “(오현규가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시간을 늦췄다. 그 안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적이 가까워졌음을 언급한 적이 있다.

그러나 ‘키커’, ‘빌트’ 등 독일 주요 언론은 오현규의 슈투트가르트행 무산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오현규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슈투트가르트 사무국에 도착, 메디컬 테스트를 거쳤다. 그러나 계약서에 서명하지 못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메디컬 테스트 탈락이 이적 불발의 이유다.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의 9년 전 무릎 십자인대 부상 이력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매탄고등학교 1학년 시절이다. 그사이 오현규는 프로 무대에서 한 번도 무릎 부상이 재발하지 않았다. 석연찮은 이유다.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의 무릎 부상 이력을 두고 헹크와 협상한 이적료 2800만 유로를 2000만 유로까지 낮추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 이적도 제안했다. 헹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면 오현규와 함께 영입을 추진한 모로코 공격수 빌랄 엘 카누스는 임대로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셀틱의 양현준.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셀틱의 양현준.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설영우.  사진 | EPA연합뉴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설영우. 사진 |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행이 점쳐진 양현준(셀틱)과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도 끝내 유니폼을 바꿔 입지 못했다. 양현준은 백승호가 뛰는 버밍엄시티의 관심을 받았고 구단 간 협상까지 이어졌지만 끝내 이적시장 마감까지 견해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 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설영우도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받았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 일부 구단도 설영우를 살핀 것으로 전해지는데 세르비아 언론에 따르면 즈베즈다가 책정한 바이아웃 금액 500만 유로(81억 원)를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


이밖에 ‘중원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 윙어 배준호(스토크시티) 등도 소속팀보다 큰 규모의 클럽과 연결됐지만 이적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유럽 5대 리그서부터 투자에 신중해지고 아시아 선수를 향해서는 갈수록 ‘가성비’를 요구하는 흐름이 반영됐다. 팀을 당장 바꿀 수준의 선수가 아닌 이상 여러 이해관계가 지속해서 형성하는 분위기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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