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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 묶임' 나주 이주노동자, 광주 소재 공장 재취업

연합뉴스 정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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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 화물에 결박하고 조롱"…나주서 이주노동자 인권유린(서울=연합뉴스) 전남 나주의 한 벽돌 생산 공장에서 스리랑카 국적의 이주노동자를 화물에 결박하고 지게차로 들어 올리는 인권유린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가 확보한 이달 초 촬영된 영상에는 이곳 노동자가 이주노동자 A씨를 비닐로 벽돌에 묶어 지게차로 옮기는 모습과 이 모습을 보고 웃으며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다른 노동자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2025.7.24 [광주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지게차 화물에 결박하고 조롱"…나주서 이주노동자 인권유린
(서울=연합뉴스) 전남 나주의 한 벽돌 생산 공장에서 스리랑카 국적의 이주노동자를 화물에 결박하고 지게차로 들어 올리는 인권유린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가 확보한 이달 초 촬영된 영상에는 이곳 노동자가 이주노동자 A씨를 비닐로 벽돌에 묶어 지게차로 옮기는 모습과 이 모습을 보고 웃으며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다른 노동자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2025.7.24 [광주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화물에 묶여 지게차로 옮겨지는 인권유린 피해를 본 이주노동자가 시민 단체의 도움으로 새로운 일터를 구하게 됐다.

2일 전남노동권익센터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적 A(31)씨는 전날부터 광주 모처에 있는 공장에 취업해 첫 출근을 했다.

A씨는 당초 같은 국적의 근로자들이 많은 울산 지역으로 사업장 변경을 희망했는데, 광주 지역에서 계속 근무하고 싶다는 의사를 센터에 전달했다.

인권유린 피해로 병원 치료를 병행하고는 있지만, 공장에서 근무하는 데 지장은 없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문길주 센터장은 "A씨가 광주에서 계속 머물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권유린은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고용허가제(E-9)를 통해 입국한 A씨는 지난 2월 전남 나주시 한 벽돌공장에서 벽돌 더미에 묶인 채 지게차로 들어 올려지는 등 인권 피해를 봤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러한 인권 침해 사실을 언급하고 대책 마련을 주문하면서 관심이 커졌고, 한국인 지게차 운전자와 범행을 방조한 외국인 근로자 2명 등 총 3명이 특수폭행 혐의 등으로 검찰로 넘겨졌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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