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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저주’ 진입한 美증시…이번엔 다를까

이데일리 임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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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약세·높은 변동성 시달리는 9월
올해는 금리인하 가능성 등 거시경제 변수 커
8월 강세장은 긍정적 신호…단기 조정엔 대비해야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증시가 역사적으로 가장 부진한 달로 꼽히는 ‘9월의 저주’ 구간에 들어섰다. 올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미 노동시장의 가늠자가 될 고용보고서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예측이 더 어려워졌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897년 이후 9월에 평균 1.1% 하락했고, 상승 마감한 경우는 42.2%에 불과하다. S&P500은 1928년 이후 9월 평균 1.1% 하락했고 상승 마감은 44.9%에 그쳤다. 나스닥도 1971년 이후 9월 평균 0.9% 하락했고, 상승 마감 확률은 51.9%였다.

뉴욕 증권거래소(사진=AFP)

뉴욕 증권거래소(사진=AFP)


월가에선 이런 이유로 9월은 계절적 약세와 높은 변동성에 시달리는 시기라는 인식이 강하다. 투자자문회사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기술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금융시장은 9월에 종종 기어를 바꾼다”며 “거래량이 적고 변동성이 낮은 여름을 지나면 계절적 약세와 불안정성이 커지는 구간으로 들어선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어떨까. 지난달 미국 증시가 강세였다는 점은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게 하는 요인이다. 역사적으로도 8월에 주가가 견조했다면 9월 약세는 덜한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8월은 연준의 첫 금리 인하 기대 속 미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고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물가는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고, 고용시장은 예상보다 빠른 둔화 조짐을 보여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턴퀴스트는 “1950년 이후 S&P500이 9월 진입 시점에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을 경우, 9월 평균 수익률은 1.3%로 높아지고 60% 확률로 상승 마감했다. 반대로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일 경우 평균 수익률은 -4.2%, 상승 확률은 15%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S&P500은 지난달 29일 200일선(5957.05)보다 높은 6460.26를 기록했다.

계절적 약세는 보조 변수일 뿐이며, 궁극적으로는 거시경제적 배경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따라서 9월 증시 향배는 5일, 11일 각각 발표될 8월 고용보고서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그리고 17일 예정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 인하’일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인하’일지가 관건이다. 이는 FOMC를 앞두고 나올 물가와 고용 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미국 증시가 낙관적인 기대를 선반영한 상태라 9월 단기적으로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에는 대비할 필요가 있다. 턴퀴스트는 “단기적으로 증시가 과매수 상태일 수 있다”며 “연착륙 기대, 경기 침체 회피 등 호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앞으로 몇 주간은 현실 확인 국면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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