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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끝나는 무더위…"가을엔 라니냐" 한반도는 또 뜨겁고 많은 비

머니투데이 이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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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6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바다에서 시민들이 수영하는 모습./사진=뉴스1.

지난 7월6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바다에서 시민들이 수영하는 모습./사진=뉴스1.



올해 가을철에는 평년보다 해수면온도가 낮은 '라니냐'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라니냐의 영향으로 9~10월 우리나라엔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2일 발표한 '엘니뇨·라니냐 전망(El Nino/La Nina Update)' 보고서에 따르면 9~11월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은 55%, 감시 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중립일 확률은 45%로 분석됐다. 10~12월에는 라니냐 발생 확률이 60%로 높아지고 중립 상태일 확률은 40%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라니냐의 시작은 감시구역의 3개월 이동평균한 해수면온도가 0.5도 이상 낮은 달이 5개월 이상 지속될 때 그 첫 달로 분석된다. 중립 상태는 감시 구역의 해수면 온도 편차가 -0.5도에서 +0.5도 사이일 때를 의미한다.

WMO는 가을철 동안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가 점차 하강해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라니냐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는 평년보다 0.4도 낮은 중립 상태지만, 적도 서태평양 지역에 동풍이 강화되며 라니냐가 발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라니냐는 직간접적으로 대기와 해양 간 순환에 영향을 끼치며 각 지역 기온과 강수량에도 영향을 끼친다. 우리나라의 경우 라니냐 발생 시 9~10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아질 수 있다. 11월 기온은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은 적은 경향성을 보이겠다. 전지구적으로는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나겠다. △동남아시아 △호주 △남아메리카 북부는 강수량이 많아지는 반면 미국 남동부에선 적은 강수량이 나타나겠다.

한편 기상청이 발표한 엘니뇨·라니냐 예측모델 결과에 따르면 월별 라니냐가 발생할 가능성은 △9월 54% △10월 68% △11월 57%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측모델의 불확실성이 커 지속적인 현황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WMO)는 9~11월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이 55%, 감시 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중립 상태일 확률이 45%라고 분석했다./사진제공=세계기상기구.

세계기상기구(WMO)는 9~11월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이 55%, 감시 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중립 상태일 확률이 45%라고 분석했다./사진제공=세계기상기구.



이현수 기자 lhs1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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