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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세월호 생존자, 처우 개선하라”…대통령실 앞서 자해한 50대 남성

매일경제 변덕호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ddoku12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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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0대 남성 현행범 체포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 = 연합뉴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 = 연합뉴스]


본인이 ‘세월호 생존자’라고 주장하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자해 소동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용산경찰서는 전날(1일) 공공장소 흉기소지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7지쯤 대통령실 인근 국방부 정문 앞에서 흉기로 자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20분가량 대치하다 테이저건을 사용해 A씨를 제압했다.

A씨는 자신이 세월호 생존자라고 주장하며 처우 개선과 관련한 대통령실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결국 대통령실 관계자와 민원실에서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인근 병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게 한 뒤 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A씨는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A씨에 대해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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