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웨이브 "AI 패스, 개발 전 과정 통합…애플리케이션 혁신 이끌 것"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실질적으로 구현 가능한 마이크로 프론트엔드와 인공지능(AI) 기반 로우 코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는 우리가 국내 최초일 것입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5 인스웨이브 솔루션스데이'에서 AI 패스(AI Path)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스웨이브가 이날 선보인 AI 패스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로우 코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다.

회사는 금융·보험·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플랫폼을 공급해 오면서 공통적인 문제점을 발견했다. AI 도구 활용이 늘고 있지만 업무별 생산성 격차가 크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였다. 범용 AI 코딩 에이전트만으로는 폐쇄망 환경과 엔터프라이즈 표준 협업 요구를 충족하기 어려웠던 탓이다.

AI 패스는 이같은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에서 나왔다. 개발의 전 과정을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통합했다는 게 AI 패스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인스웨이브는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자동 생성형 AI 플랫폼 '딥스퀘어'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부터 백엔드 서비스 개발, 테스트 자동화, 영향도 분석까지 아우르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개발 속도를 높이고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개발자들은 반복적이고 단순한 작업에서 벗어나 고도화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시연에서는 마이크로 프론트엔드 기반의 통합 업무 화면 개발 과정이 공개됐다. AI 스케치를 통한 UI 자동 생성, 바이브 코딩을 통한 로직 작성, 페이지 페더레이션으로의 화면 조합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특히 페이지 간 직접적인 코드 참조 없이 메시지를 주고받는 메시지 포스팅 기능은 장애 전파를 막고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요소로 강조됐다.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새 환경으로 전환하는 과정도 시연의 한 축이었다. 인스웨이브는 자체 전환 솔루션 'W-크래프트'를 활용해 기존 소스를 신속히 UI 페이지로 변환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여기에 AI 기반 백엔드 로직 및 SQL 다이어그램 생성 기능을 더해 신규 개발과 레거시 전환이 동시에 가능한 구조를 제시했다.

AI 패스는 테스트 자동화와 프로젝트 관리 영역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한다. 테스트 스퀘어를 통해 사용자의 시연 기록을 테스트 데이터로 변환하고, 이를 재실행하거나 스케줄링하는 방식으로 품질 검증 효율을 높였다. 또 메타 스퀘어 대시보드는 버전 관리와 개발 현황 파악은 물론, 프론트엔드·백엔드·DB까지 이어지는 영향도 분석을 제공해 협업과 유지 보수 단계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어세룡 대표는 "AI 패스는 개발자들이 협업하고 테스트를 자동화하며 애플리케이션의 라이프사이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 역할"이라며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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