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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결국 안토니를 품는 데 성공한 레알 베티스. 팬들은 그야말로 '열광'했다.
베티스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는 베티스로 완전 이적한다. 2030년까지 베티스에서 활약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표적인 실패작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아약스 시절 '애제자'였던 안토니를 데려왔다. 이적료는 무려 9,500만 유로(약 1,440억 원). 안토니는 맨유 데뷔 시즌 44경기 3골 8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공격 포인트를 남겼다.
다만 이후 완전히 무너졌다. 불필요한 드리블과 개인기, 잦은 턴 오버가 지속됐다. 결국 '맨유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이후, 완전히 자리를 잃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안토니를 구상에서 제외했고, 베티스로 임대를 보냈다.
대반전 서사를 쓴 안토니였다. 안토니는 베티스에 입성하자마자 공격 포인트를 쌓았고, 공식전 26경기 9골 5도움을 올렸다. 베티스는 안토니 임대 연장을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안토니는 맨유로 복귀했다. 그럼에도 안토니를 향한 구애를 멈추지 않았다.
결국 베티스는 안토니를 품었다. 이적시장 마감일 직전까지 맨유는 안토니를 매각해야 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완전한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기 때문.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25억 원)에 300만 유로(약 50억 원)의 추가 이적료를 받는다.
안토니를 환영하기 위해 공항으로 몰려든 팬들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영국 '트리뷰나'는 "수천 명에 달하는 팬들이 공항에 모여 깃발을 흔들고 안토니의 이름을 연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팬들은 "마치 전성기 리오넬 메시를 영입한 것 같다", "안토니 영입은 완전 미쳤다"라며 열광했다.
사진=레알 베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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