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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대 최대 규모 80주년 열병식 어떻게 진행되나

서울경제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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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부터 열병식·분열식 70분
푸틴·김정은까지 북중러 정상 모여
열병식에선 習주석이 장병들 사열
분열식에 첨단 무기·장비 등 공개해


중국이 3일 베이징 톈안먼(천안문) 광장 일대에서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2차 세계대전)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 지도부는 물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26개국 정상이 행사에 참석한다. 북중러 3국 정상이 톈안먼 성루에 나란히 서는 모습이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전해지면서 국제정세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2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가 오전 9시부터 70분간 열린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톈안먼 성루에 올라 주요 발언을 할 예정이다. 러시아 언론에선 시 주석의 오른쪽에 푸틴 대통령, 왼쪽에 김정은 위원장이 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열병식과 분열식이 나눠서 진행된다. 열병식에서는 열병 부대가 창안제에 정렬하고 시진핑 국가주석 및 중앙군사위 주석의 사열을 받는다. 시 주석은 부대 앞을 차량을 타고 지나며 검열하며 장병들이 “웨이런민푸우(爲人民服務·인민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라고 외친다.

이어 열리는 분열식에선 시 주석이 각국 정상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성루에서 부대와 장비 등이 행진하는 것을 지켜본다. 우선 하늘에서 공중 깃발 보호 부대가 지나가고 지상에서 도보 대열, 군기 대열, 장비 대열, 공중 대열 순으로 톈안먼 광장을 통과한다.

공중 깃발 보호 부대는 헬기들이 ‘전승절 80주년’ 등 문자나 표어를 노출해 중국 군의 발전을 전세계에 알린다. 도보 대열은 과거와 현재 부대가 동시에 등장해 ‘신구 계승(一老一新)’을 보여준다. 항일전쟁 당시 팔로군, 신4군, 동북항일연합군, 남중국 유격대, 항일 기지 소재 지역의 민병대 부대 출신들로 노부대를 구성한다. 현재 전력은 전통적인 ‘삼합(三合) 군대 체계’를 포함한 새로운 군사력 구성을 표현한다.


군기 부대는 항일전쟁 당시 서로 다른 시기와 지역의 장병들이 부대의 깃발을 들고 부대원들의 명예를 기린다. 장비부대는 지상전투단, 해상전투단, 방공·미사일 방어단, 정보전투단, 무인전투단, 후방지원단, 전략타격단으로 구성된다. 현대전을 대표하는 최신 무기와 장비 들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공중 부대는 첨단 조기경보지휘기, 전투기, 폭격기, 수송기 등으로 꾸려지고 현역 주력 전투기 등도 포함된다.

이들 부대가 통과한 뒤로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여명의 장병으로 구성된 군악대가 인민영웅기념비 앞에서 항전곡을 연주하고 생명을 바친 영웅 선열을 기린다.


이날 낮에는 초대회가 열리고 오후 8시에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주제로 80주년 기념 문화 행사가 열린다. 만찬과 공연이 진행되는 이 행사는 시 주석이 직접 참석하는 만큼 김 위원장, 푸틴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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