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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먹거리 물가 안정 총력…이달 성수품 물가 대책 발표

머니투데이 세종=최민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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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08.13.

[서울=뉴시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08.13.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등 먹거리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물량 공급과 할인 지원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한다. 최근 강원도 가뭄으로 배추·감자 등 고랭지 작물 생육에 차질 우려가 커진 가운데 추석 성수품을 중심으로 수급 관리에 나선다.

정부는 2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형일 기재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8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먹거리 가격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통신요금 할인 영향으로 1.7%에 그쳤지만, 농축수산물 가격은 기상 악화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비축물량 공급과 할인 지원을 통해 먹거리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우선 강원도 지역 가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배추는 정부 비축물량 1만7000톤을 일일 200~300톤씩 방출하고 병해충 방제 등 생육 관리도 강화한다. 감자는 계약재배 물량 출하를 일 50톤에서 60톤으로 늘리고, 수입 1000톤 및 가을감자 1000톤 수매·비축을 추진한다.

축산물은 한우자조금·농협 등과 협력해 이달 5일까지 '소(牛)프라이즈 할인행사'를 열어 한우를 30~50%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돼지고기는 주요 유통업체 할인행사를 이달 16일까지 진행한다.

계란은 대형마트·유통단체와 협업해 할인행사를 병행한다. 수산물은 고등어 등 주요 품목에 대해 7~12월 1만톤 규모의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비축 물량 방출과 할인행사를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가공식품도 할인 정책을 이어간다. 정부는 라면·과자 등 수요가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7~8월에 이어 9월에도 유통업체와 협력해 명절 성수품 할인행사를 확대한다.

기재부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9월 중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별도로 발표해 성수품 물가 관리 방안을 종합 제시할 예정이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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