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말 이상" 이 대통령도 일침…'우물쭈물' 강릉시장 "떼 써본 것" 해명

머니투데이 양성희기자
원문보기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를 찾아 가뭄 대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태 강원도지사,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 대통령, 김홍규 강릉시장,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를 찾아 가뭄 대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태 강원도지사,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 대통령, 김홍규 강릉시장,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질의응답에서 원수 확보 비용에 제대로 답변하지 않은 데 대해 "질문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김 시장은 1일 강릉시청에서 열린 '가뭄대응 비상대책 2차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의 문답 내용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건 도리가 아니지만 질문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고 어느 대목이 맞다 틀리다 얘기하기보다는 총체적으로 내 불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 시장은 "다만 내가 가진 생각을 말하겠다"며 "영상 보면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김 시장은 지난달 30일 강릉을 방문한 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원수 비용과 관련한 질문에 동문서답을 내놨다는 지적을 받았다. 500억원이란 비용에 대해 김 시장은 정수장에 드는 예산이라고 했는데 이 대통령이 원수 확보비에 대해 추가로 물은 데 대해서는 답변을 내놓지 않아서다. 이 대통령은 "원수 확보를 계속 물어보는데 말이 이상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내가 원수 비용을 잘 모른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기도 한데 단체장들은 용수 공급 비용을 원수대로 인식한다"며 "연곡천 사업에는 원수대가 들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해에서 비롯된 것 같은데 원수대를 지하에서 끌고 오는 비용으로 인식했다면 답변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시장은 "(그보다) 강조하려 했던 건 정수시설 현대화, 관로 보수 사업"이라며 "지방비로 해야 할 사업이지만 마침 대통령이 오셨기 때문에 한 번 떼를 써보려고 말씀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최악의 가뭄으로 위기에 처한 강릉시는 주요 상수원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질 경우 시간·격일제 급수를 시행할 방침이다. 현재 저수율은 14%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푸틴 우크라 전쟁
    푸틴 우크라 전쟁
  2. 2이재명 대북제재 완화
    이재명 대북제재 완화
  3. 3통일교 의혹 전재수
    통일교 의혹 전재수
  4. 4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5. 5샤이니 민호 아육대
    샤이니 민호 아육대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