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일 슈프리마에 대한 올해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매출 291억원,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9%, 21.9%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광범위한 국가 커버리지와 영업 네트워크,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보유한 출입보안 전문기업으로 수출 비중이 83%에 달하는 한편, 전체 수출 중 북미 외 지역 비중이 84%에 달해 관세 영향에서 자유롭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했다.
백 연구원은 "내년엔 유럽·라틴아메리카향 통합보안시스템 매출의 고성장이 기대되고, 국내 민간·공공 고객향 바이오스타(Biostar) 플랫폼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공공조달사업에서 서비스형출입통제(ACaaS)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해당사업의 이익 기여도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금이 많고 재무구조가 매력적인 기업이지만, 주주환원 정책이 약해 저평가 상태"라며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주가는 60% 상승했으나 2023~2026년 EPS 성장률은 83%에 달한다. 직접 시장 자체는 크지 않지만, 수평적 확장으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 조만간 인수합병(M&A)을 통한 영역 확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백 연구원은 또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4.2% 늘어난 1345억원, 영업이익은 35.2% 늘어난 31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배당이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뛰어난 성장성 감안하면 2026년 예상 PER 6.4배는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슈프리마는 2000년 설립된 바이오인식·물리보안 기업이다. 2015년 말 슈프리마에이치큐와 인적분할하면서 사업회사 슈프리마가 재상장했다. 판매망을 140개국에 뒀고, 전체 매출 중 70% 이상을 출입보안·근태관리 등 통합보안시스템에서 낸다.
슈프리마의 수출비중은 2025년 상반기 83%였다. 최대주주 슈프리마에이치큐의 직접 보유 지분은 28.1%, 특수관계인 포함 보유지분은 32.6%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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