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루디 줄리아니(81) 전 뉴욕 시장에게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합중국 대통령으로서, 뉴욕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장이자 위대한 애국자인 루디 줄리아니가 최고 민간 훈장인 '대통령 자유 훈장'(THE 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받게 될 것을 기쁘게 발표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시간과 장소에 대한 세부 사항은 추후 공지하겠다"면서 "이 문제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이번 훈장 수여는 미국에 대한 외부 세력의 공격에서 상징성이 큰 9·11 테러 24주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과 '측근에 대해서는 보상한다'는 메시지를 동시에 던지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994년부터 2001년까지 뉴욕시 시장으로 재임한 줄리아니는 2001년 9·11 테러 대응으로 '미국의 시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뉴욕 태생인 트럼프 대통령과는 1980~90년대부터 정계 및 비즈니스 무대에서 친분을 쌓아왔고,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2020년 대선 불복 캠페인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변호하다가 허위 진술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하는 등 최근 몇 년간 어려움을 겪어왔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지난달 30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 근처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추돌사고로 등뼈 골절과 왼쪽 팔과 다리에 다수의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줄리아니가 탑승한 차량의 후미를 한 십 대 여성 운전자가 추돌했는데, 현지 경찰은 우발적인 사고라고 설명했다.
2016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가 당시 미국 대통령 당선인 신분 시절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만나고 있다.ⓒ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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