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여름, 유난히 길고 무더운 날씨 때문에 고생이 많은 데요, 전국 해수욕장의 골칫거리인 해파리 피해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에서 건너오는 해파리 수가 줄었기 때문인데요, 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7~8월 여름 부산 7개 해수욕장에 방문한 피서객은 2천만 명.
방문객 수가 2천만 명을 넘긴 건 지난 2022년 이후 처음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을 다녀갔지만, 해수욕장의 골칫거리인 해파리에 쏘인 사람은 대폭 줄었습니다.
부산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1일 기준 해파리 누적 쏘임 사고는 281건으로, 작년 735건보다 대폭 줄었습니다.
해파리 포획 건수도 감소했는데, 지난해 1천300여 건에 달했지만, 올해는 그 절반 이하에 그쳤습니다.
해파리, 특히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이 최근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최대 크기가 2m에 달하고 강한 독성을 지닌 이 해파리는 지난해, 2015년 이후 최대 출현량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그 자취를 찾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주로 중국 양쯔강 하구를 포함한 동중국해 북부 해역에서 발생하는 노무라입깃파리는 해류를 따라 우리나라 동해, 서해, 남해 전 해역과 제주도 일부 해역에서도 발견됩니다.
그런데 올해는 출현량이 작년의 10% 정도만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연/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 "중국에 물어봤을 때 중국에서도 발생량이 작았다 그러더라고요. 중국에서 적게 태어났으니까 우리나라에 적게 들어온 것 같습니다. "
중국에서 왜 출현량이 감소했는지에 대해서는 면밀한 해양 조사가 불가능해 원인 파악은 어려운 상황.
다만 앞으로 수온이 점차 낮아지면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더 늦게까지 출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 입니다.
[영상취재 박지용]
[그래픽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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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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