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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성당’, 환경단체 페인트 시위에 훼손

동아일보 김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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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 2명 “산불 황폐화 분노 표시”
스페인 환경단체 ‘미래 식물’ 소속 활동가들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페인트 테러’를 한 뒤 경찰에 끌려가고 있다. 사진 출처 스페인 환경단체 ‘푸투로베헤탈’ X

스페인 환경단체 ‘미래 식물’ 소속 활동가들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페인트 테러’를 한 뒤 경찰에 끌려가고 있다. 사진 출처 스페인 환경단체 ‘푸투로베헤탈’ X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1852∼1926)가 설계해 ‘가우디 성당’으로 불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환경단체의 항의 시위 과정에서 훼손됐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환경단체 ‘미래 식물’ 소속 활동가 2명은 이날 성당 기둥 하단에 빨간색과 검은색 페인트를 뿌리고 “기후 정의”를 외쳤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페인트 테러 이유에 대해 “이번 여름 스페인의 광범위한 지역이 산불로 황폐화한 데 분노를 표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가 올여름 대규모 산불 피해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것. 이번 시위에 나선 환경단체는 2022년 프라도 미술관에서 스페인 거장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 액자에 운동가들의 손을 접착제로 붙이는 등 예술품 훼손 시위를 벌여 왔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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