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맞아?"…대만서 승려복 입고 길거리 키스 논란

[서울=뉴시스] 대만 도심에서 승려복을 입은 남성이 여성과 키스 등 애정행각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ET투데이 갈무리) 2025.09.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대만 도심에서 승려복을 입은 남성이 여성과 키스 등 애정행각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ET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10시께 타이베이 신이구의 한 거리에서 승려복 차림의 남성이 한 여성과 약 1분간 포옹과 키스를 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며칠 뒤에도 똑같은 차림의 남성이 타이베이의 한 놀이공원에서 여성과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 소식통은 이 남성이 입은 승려복이 정식 승려복과는 달라 보였으며, 신발과 바지 역시 전통적인 승려 복식 규정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 부유한 지역을 돌아다니며 시주를 받기 위해 승려 행세를 하는 사기꾼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에는 아직 정식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으며, 거리에서 목격된 커플과 놀이공원에서 포착된 커플이 동일 인물인지도 확인된 바 없다. 다만 두 장소에서 찍힌 사진 속 신발과 가방을 비교한 결과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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