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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게임을 지웠다

조선일보 한창규 한게임바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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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24강전 제4국 <흑 6집반 공제ㆍ각 3시간>
◌ 심재익 七단 ● 최정 九단

<제13보>(152~197)=심재익이 바짝 주목받은 시기가 있었다. 2020년 하반기에 지금까지 개인 최다 연승인 22연승을 거둔 바 있다. “휴대폰 속 게임을 지운 후 성적이 좋아졌다”고 밝힌 인터뷰가 한동안 화제를 모았다. 2021년 명인전 승자조 8강에서는 당시 자신과 함께 공동 25위에 랭크돼 있던 최정을 꺾기도 했다. 아직 우승이나 준우승 경력은 없다.

반상에 변수는 사라졌다. 복잡하게 얽혀 있던 쌍방의 돌들이 모두 정리되면서 흑이 확실한 우세를 굳혔다. 153, 155로 필승지세. 아무래도 심재익의 형세 판단에 착오가 있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156 이하 163까지는 이렇게 될 곳. 164는 참고 1도가 최선으로 우상귀 한 점을 끊어 잡는 수가 크다. 175는 절대. 손을 빼면 참고 2도와 같이 패가 된다. 182에 183, 185가 멋진 맥점으로 결정타. 188보다는 189가 더 크다. 쌍방 초읽기에 들어가지 않은 바둑은 197수째에서 종국됐다.

[한창규 한게임바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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