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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인도 3정상 협력 약속…트럼프에 도전 메시지"

뉴시스 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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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트럼프 겨낭한 단합 과시 읽혀져"
[톈진=AP/뉴시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1일(현지 시간) 중국 톈진 메이장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5.09.01.

[톈진=AP/뉴시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1일(현지 시간) 중국 톈진 메이장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5.09.0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1일 톈진 개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중국, 러시아 및 인도 지도자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협력을 약속했는데 이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단합'의 과시로 볼 수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 지가 분석했다.

또 이는 트럼프의 정통에서 벗어난 이단적인 국제 사안 접근법이 도전받고 있다는 것을 잘 드러내주었다는 것이다.

이들 3개국 정상 외에 이란, 튀르키예 대통령 등 10여 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한 SCO 회동에서 눈에 확 띄는 중대한 결정이 나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 및 러시아의 블로디미르 푸틴 대통령 세 사람이 서로 포옹하는 모습은 세밀하게 연출된 것이며 이는 미국 정부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고 신문은 지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여러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자 해왔고 러시아가 중국에 너무 친해지지 않도록 견제하고 있다. 또 인도가 더 이상 러시아 석유를 사지 않도록 윽박지르고 있다,

시진핑, 푸틴, 모디의 포옹은 이런 트럼프의 바람과 획책에 대한 거부와 도전으로 읽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많다.


한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온화하게 대해 왔지만 러시아를 중국으로부터 일 인치도 멀어지게 만들지 못했다"는 사실에 미국 정부가 정신이 번쩍들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는 러시아 푸틴과는 반대로 인도의 모디를 아주 거칠게 대한 셈인데 이는 오히려 인도를 러시아 쪽으로 더 밀었을 뿐아니라 중국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하도록 부추겼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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