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까지 곳곳 비 이어져…남부 폭염 계속돼

9월의 첫날을 세찬 비와 함께 보냈습니다.

충남 홍성은 시간당 74mm 안팎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고요.

서쪽 곳곳에서는 누적 강수량이 100mm를 웃돌았는데요.

반면 극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은 메마름을 달래기엔 강수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현재는 강한 비구름이 경기동부와 강원, 충청과 전북에 머무르면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상태고요.

내일도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가장 집중되는 시간을 알아두셔야 하는데요.

오늘 밤까지 강원북부내륙과 산지, 충청에 내일 새벽까지 경남서부내륙과 호남에 시간당 최고 40mm 안팎의 세찬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피해 없도록 주의해주셔야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 살펴보시면 충청에 80mm 이상, 제주도에 60mm 이상이 전망되고요.

호남에 최고 80mm, 그 밖의 지역은 최고 60mm 안팎이 예상됩니다.

중부는 내일 오전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하겠지만 남부는 오후까지 조금 더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중부지방의 폭염특보는 거의 해제된 상태입니다.

자세한 기온 살펴보시면 밤더위도 잠잠하겠고요.

한낮에는 서울 32도, 세종은 29도에 머물겠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습도 높은 남서풍이 불어오면서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또 한차례 비를 뿌린 뒤 길었던 폭염은 서서히 물러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박서정 기상캐스터)

#날씨 #비 #기상정보 #폭염 #호우특보 #기온전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노수미(luxiumei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