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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세계축구사 역대급 망신! 텐 하흐, 공식전 3경기 만에 레버쿠젠서 경질…오전 훈련 연기→이미 구단 떠났다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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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엘 레버쿠젠이 시즌 개막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경질됐다. 오늘 아침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결정을 내렸고, 텐 하흐 감독에게도 즉시 통보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2025-2026시즌이 개막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텐 하흐와 결별하게 됐다. 텐 하흐가 레버투젠 감독으로 치른 공식 경기는 불과 3경기에 불과하다.

네덜란드 출신 텐 하흐 감독은 지난해 10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사비 알론소 감독이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면서 텐 하흐가 알론소 감독 후임으로 레버쿠젠에 오게 됐다.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 2년이었다.

맨유에서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과거 아약스 감독 시절 뛰어난 지도력을 입증했던 텐 하흐 감독이기에 레버쿠젠도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텐 하흐가 감독이 된 후 레버쿠젠의 경기력은 곤두박질쳤다. 프리시즌 동안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준 레버쿠젠은 DFB 포칼에서 6부리그 조넨호프를 상대로 졸전을 펼치다가 상대가 2명이나 퇴장 당한 끝에 4-0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는 호펜하임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도 1-2 역전패를 당했고, 지난달 30일 있었던 베르더 브레멘 원정에서도 상대 퇴장 상황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3-3 무승부에 그쳤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 요나단 타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나고 제대로 된 보강이 이뤄지지 않은 건 감안해야 하지만 레버쿠젠은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지난달 31일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에릭 텐 하흐와 레버쿠젠을 둘러싼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내부적으로도 엄청난 비난에 직면해 있다"면서 "구단은 공식적으로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지지를 거부하고 있다. 이는 텐 하흐 감독에게 불리한 신호다. 그는 레버쿠젠을 곧 떠날 위기에 처해 있다"라고 경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리고 하루만에 텐 하흐의 경질이 확정됐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텐 하흐의 경질 소식을 속보로 내보냈다.


프랑크푸르터룬트셔는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개막 후 단 2경기 만에 텐 하흐 감독을 해임했다"면서 "예상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텐 하흐는 이날 오전 구단 경영진으로부터 이 결정을 통보 받았다. 그는 정확히 오전 11시 39분에 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또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레버쿠젠이 결별했다. 이미 결정된 사항이다. 오늘 아침 훈련도 연기됐다. 이제 끝났다"고 알렸다.

레버쿠젠에서 명예 회복에 나섰던 텐 하흐 감독은 제대로 뜻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빠르게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맨유에 이어 두 팀에서 연속 경질되면서 감독 명성에 흠집이 나는 건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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