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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로또’ 잠실르엘 1순위에 7만명 몰려 631대1 경쟁

동아일보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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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최소 6억 필요한데….대출규제에도 수요 몰려
잠실 르엘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잠실 르엘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631.6대 1로 집계됐다. 6·27 대출 규제 영향으로 최소 6억 원 이상 현금이 필요했지만 수요가 몰린 것이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잠실르엘 일반공급 110채에 6만9476명이 지원하며 경쟁률은 631.6대 1로 나타났다. 올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성동구 성수동1가 오티에르포레(688.1대 1) 보다는 낮았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분양한 인근 단지인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 경쟁률인 268.7대 1을 크게 웃돌았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평형은 전용 59㎡였다. 43채 모집에 3만2755명이 몰리며 경쟁률이 761.74대1까지 올랐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당첨 시 시세 차익이 커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 분양가는 3.3㎡당 6104만 원으로 전용 59㎡ 분양가가 16억2790만 원(최고가 기준)으로 책정됐다. 이는 2008년 준공된 인근 단지인 파크리오 동일 평형이 6월 29억2000만 원에 거래된 것 대비 10억 원 넘게 낮은 수준이다.

이 단지는 6·27 대출 규제 적용 단지로 잔금 대출이 6억 원까지 밖에 나오지 않는다. 또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막혀 세입자 보증금으로 잔금을 내는 것도 불가능해 최소 평형인 45㎡에 당첨되더라도 약 6억 원을 현금으로 마련해야 했다.

이 단지는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곳으로 13개 동(지하 3층 ~ 지상 35층), 1865채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달 29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106채 공급에 3만6695명이 몰려 경쟁률이 346.2대1로 집계됐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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