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배경은 서울구치소. 공동취재사진, 연합뉴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저항하며 “내가 27년 동안 검사 생활을 했다”며 특검을 향해 “여러분이 법을 잘못 알고 있는 거고 내가 하는 게 맞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전언이 나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1일 제이티비시(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와의 인터뷰에서 “억지 논리, 궤변(이 이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법사위 의원들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이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지난달 1일과 7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장면이 담긴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열람했다.
김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교도관 혹은 특검보 검사들에게 계속 반말투로 얘기하는 것들이 중간중간에 일관되게 나온다”며 “체포 영장을 집행하더라도 나한테 손을 내면 안 된다, 물리력을 행사하면 안 된다는 식의 논리들을 대거나 아니면 자기를 체포 영장을 집행해서 구치소 밖으로 데려 나가면 그건 석방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윤 전 대통령이) 계속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차(8월7일) 집행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의자에서 넘어져 다쳤다는 주장에 대해 “저희가 영상으로 본 바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 상황이 사실은 (출정과장 사무실은) 변호인들이 있으면 안 되는 장소인데 3명이 거기 들어와서 (윤 전 대통령) 옆에 앉아 있고 퇴거를 요청해도 불응하면서 (계속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자를 사무실 안에서 밖으로 밀고 가는 과정에서 교도관들이 의자 중심으로 앞뒤로 다 빽빽하게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밀고 가는 과정에서 떨어질 상황도 아니었다”며 “(윤 전 대통령이) 저항하기 위해 자기 혼자 그냥 바닥으로 주저앉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열람한 영상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이슈에 대해선 “결론적으로는 진짜 안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냥 제가 대신 보고 힘들었던, 충격받았던 것으로 정리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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