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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 고백에 숙연해진 이유…비닐봉지 알바·김밥 만들기로 버틴 지난날('질문들')

스포티비뉴스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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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폭싹 속았수다’의 배우 염혜란이 손석희와 만났다.

배우 염혜란은 최근 진행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3' 녹화에 참여했다.

염혜란이 생애 첫 토크쇼에 나선 가운데, 두 사람은 첫 만남에도 마치 오누이처럼 정겨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실제로 염혜란이 긴장을 풀고 싶다며 진행자인 손석희에게 “혜란이라고 불러달라”고 했던 것. 시즌1 당시 손석희가 배우 윤여정에게 농담했던 것을 패러디한 것이기도 했다. 이에 대한 손석희의 반응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염혜란은 자신의 연기관이 형성돼왔던 연극무대 시절부터, 최근작인 ‘폭싹 속았수다’에 대한 감정 등 75분 동안 배우 염혜란의 모든 것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손석희는 그를 ‘마치 오늘만 사는 것처럼 연기하는’, ‘조연을 주연으로 만드는’ 배우라고 평했다. 때로는 애잔하게, 때로는 격렬하게 폭발하는 염혜란의 연기를 보면 그런 평가가 당연해 보인다.

한창 어려웠던 무대 시절에 비닐 봉지 아르바이트와 김밥 만들기로 버텨냈던 사연을 얘기할 때는 객석이 모두 숙연해지기도 했다고.

특히 함께 공연했던 배우 오정세와 라미란, 정해균 등의 염혜란에 대한 후일담과 응원도 방송을 탄다. 이들의 한결같은 평가는 ‘어떤 작품이든 꼭 염혜란을 위해 있는 배역처럼 연기한다’는 것. '질문들' 제작진은 ‘시청자들께서 방송 내내 염혜란이란 배우에 대한 공감이 점점 깊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진행자가 개인적으로도 꼭 만나보고 싶어 했던 출연자여서 그런지 첫 회인 문형배 재판관과의 케미 못지않은 흥겨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MBC ‘손석희의 '질문들'’은 시즌3을 맞아 지난주 첫 회에서 문형배 재판관과의 대담으로 큰 화제를 불러왔다. 이번 염혜란 배우와의 대담은 물론 이후에도 '질문들'에서만 볼 수 있는 손님들이 연속으로 이어질 예정이어서, 매주 발표되는 게스트에 방송가에서도 관심이 높다.

‘손석희의 '질문들'’ 염혜란 편의 방송은 9월 3일 오후 9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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