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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규제 두달에도 가계대출 '4조' 증가…주담대만 3.7조

뉴스1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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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폭 둔화했으나 여전히 4조원 육박

주담대만 3.7조 늘어 2개월 연속 하락세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4.12.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4.12.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6.27 부동산 대출 규제 시행 2개월에도 가계대출 증가 폭이 여전히 꺾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대비 증가 폭이 둔화했으나, 지난달 약 4조 원이 늘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2조 8985억 원으로, 지난달 말(758조 9734억 원) 대비 3조 9251억 원 늘었다.

지난 7월(4조 1386억 원)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소폭 둔화했으나, 급격한 감소는 없었던 셈이다.

당초 6.27 부동산 대출 규제 및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과 함께 8월 들어 증가 폭이 크게 둔화할 것이란 예측과 대비된다.

6월(6조 7536억 원)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 폭은 둔화했다. 지난 3월(1조 7992억 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간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 폭은 8월 들어 4개월 만에 3조 원대로 내려갔다. 지난달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607조 6714억 원으로 7월 대비 3조 7012억 원 늘었다.


6월(5조 7634억 원), 7월(4조 5452억 원)에 이어 2개월 연속 둔화했으며, 지난 3월(2조 3198억 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다만 초강력 규제 이전 신청 물량이 소화되고 있는 영향으로 이달 잔액은 감소 폭이 클 것이라는 분위기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시차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9월 잔액 감소 폭은 커질 것"이라고 했다.


8월 신용대출 잔액은 전달 대비 1103억 원 늘었다. 7월 4334억 원 감소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4월(8688억 원), 5월(8214억 원), 6월(1조 876억 원)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낮다.

금융당국은 주담대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 LTV 추가 강화, 거시건전성 규제 정비 등 준비된 규제를 즉각 시행할 방침이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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