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장관 "'K컬처 뿌리' 문화예술의 튼튼한 기반 만들 것"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주요 협회·단체장을 만나 ‘K컬처’의 뿌리 역할을 하는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문화예술 협·단체장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예술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최 장관은 1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문화예술 협단체장 오찬 간담회’에서 음악·연극·무용·문학·미술 등 예술 분야별 협회·단체장들을 만나 예술계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최 장관은 “문화산업의 산업적 가치를 키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중문화의 기반이 되는 문화예술 저력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풍요롭고 튼튼한 기반을 갖추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평수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 이사장 △이동연 문화연대 공동대표를 포함해 음악 분야에서는 △이철구 한국음악협회 이사 △임웅수 국악진흥회 부이사장, 연극 분야에서는 △임대일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 무용 분야에서는 △김형남 한국현대무용협회 이사장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문학 분야에서는 △강형철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김종회 한국문학관협회 회장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미술 분야에서는 △권치규 한국조각가협회 이사장이 참석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문화예술 협·단체장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예술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참석자들은 예술인들의 창작 환경 개선, 지역 예술생태계 활성화, 국제교류 확대, 예술단체 운영의 지속 가능성 등을 비롯해 분야별로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또한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민관협력 확대, 예술인 복지 확대 등 예술계 현안에 대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음악 분야에서는 △공연예술 등 문화예술 콘텐츠와 관광산업의 연계 강화 △공모방식 개선 △청년 국악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필요 △해외 진출을 위한 ‘K-콘텐츠’ 거점 마련 등의 의견을 나눴다.

연극 분야에서는 △기존 창·제작 지원뿐만 아니라 연극 배우를 위한 지원 정책을, 무용 분야에서는 △국립무용원 설립과 ‘무용진흥법’ 제정 △지원사업에 대한 공정한 심사·운영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문학 분야에서는 △한·중·일 문학 학술 대회 제안 △기초예술에 대한 중장기적 접근 △독자 위주의 사업구조 개편 △국립문학관 기능 재정립,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건축물미술작품 제도 개선 △공공미술 유지보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문화예술 협·단체장을 만나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