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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서 규모 6.0 강진···622명 사망·155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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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낭가하르주 잘랄라바드의 한 병원에서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다친 어린이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낭가하르주 잘랄라바드의 한 병원에서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다친 어린이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해 최소 622명이 숨지고 1555명이 다쳤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후 11시46분쯤 아프간 남동부 낭가하르주 잘랄라바드에서 북동쪽으로 27㎞ 떨어진 곳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깊이는 8㎞다.

사상자는 낭가하르주뿐 아니라 진원지와 가까운 동부 쿠나르주에서도 속출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압둘 마틴 카니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쿠나르주에서 610명이 사망하고 1300명이 다쳤으며 낭가르하르주에서 12명이 사망하고 25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수도 카불 등 각지에서 파견된 의료진과 구조대가 생존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탈레반 정부는 헬기를 동원해 부상자를 인근 지역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그러나 여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대 특성까지 겹쳐 구조는 난항을 겪고 있다. 샤라파트 자만 아프간 보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사상자와 부상자 수가 많지만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알자지라방송은 지진에 따른 산사태 발생과 얕은 진원 깊이로 인해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산악지대에 위치한 잘랄라바드에는 약 2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유엔은 엑스에 “긴급 지원 및 인명 구조 활동을 돕기 위해 지원팀이 급파됐다”며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아프간은 지리적으로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 2023년 10월 아프간 서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2400명이 사망했다.

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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