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4.2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채해병 특검, 이종호 관련 공수처 강제수사 "압수물 분석 후 관련자 조사"

머니투데이 이혜수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채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 등이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방문한 모습/사진=뉴스1

채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 등이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방문한 모습/사진=뉴스1


고 채수근 해병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채 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압수수색 관련해 "압수물 분석 후 공수처 관련자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1일 오전 언론 브리핑에서 "특검팀은 피의자 송창진 전 부장검사 등 주요 관계자의 휴대폰과 공수처 내부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달 29일 송 전 공수처 수사2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고발 사건과 관련한 자료 확보를 위해 공수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한 바 있다. 또 현직 부장검사인 이대환 수사3부장검사와 차정현 수사4부장검사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정 특검보는 "공수처 처장실, 차장실 등 사무실과 당시 공수처에 재직한 부장검사 3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송 전 부장검사를 제외한 다른 대상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은 (위증 관련) 동기를 파악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 해병 사건 수사외압과 관련한 직권남용 고발이 접수된 후에 공수처에서 적절하게 수사가 진행됐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26일 국회 법사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채해병 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증언해 위증 혐의로 고발됐다. 송 전 부장검사는 202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이 전 대표의 변호인을 맡았고 이후 공수처에 부임하면서 공수처가 채해병 사건 수사를 맡는 것이 공정한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이 전 대표는 임 전 사단장을 채 해병 사건 혐의자에서 제외한 구명 로비 통로 '멋쟁 해병' 단체 대화방의 구성원이자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2일 오후 1시30분 박진 전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사무총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 겸 군인권보호위원장(군인권보호관)이 수사외압에 관여한 것은 아닌지 밝히기 위해서다.

특검팀은 김 위원장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뒤 인권위 회의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해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긴급구제 및 진정 사건을 기각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혜수 기자 esc@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재환 SSG 이적
    김재환 SSG 이적
  2. 2러셀 모마 MVP
    러셀 모마 MVP
  3. 3쿠팡 특검 문지석
    쿠팡 특검 문지석
  4. 4박나래 불법 의료행위 의혹
    박나래 불법 의료행위 의혹
  5. 5전현무 전여친 언급
    전현무 전여친 언급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