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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서안지구 합병 검토…국제사회 반발 예상

이데일리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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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주재 안보 회의서 의제 상정
이스라엘, 성경적 권리 꾸준히 주장
실제 추진시 국제사회 반발 직면할듯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자 하는 국제사회 일부의 움직임에 대한 대응으로 서안지구 합병을 고려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AFP)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AFP)


소수 핵심 장관 모임에 속한 한 소식통은 서안지구 합병 방안이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주재한 안보 내각 회의의 공식 의제로 상정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치가 구체적으로 어떤 지역에, 언제, 어떠한 방식으로 적용되는지는 불분명하고 입법 절차 또한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서안지구는 국제법상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행정권을 가진 지역이지만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군대를 주둔시키고 정착민들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24년 유엔 최고 법원인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이스라엘이 서안지구를 포함한 팔레스타인 영토와 그곳에 있는 정착촌을 점령하는 것은 불법이며 가능한 한 빨리 철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국제사회와 유엔은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통해 서안지구를 점령했다고 보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서안지구가 분쟁 지역에 있어 국제법상 점령지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이스라엘이 서안지구 병합을 추진한다면 유대인의 정착촌 건설은 정당화되고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수립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에선 극우 세력을 중심으로 서안에 대한 성경적·역사적 권리가 있다며 이스라엘 영토로 병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과거 유대인 정착촌과 서안지구를 합병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인 2020년 진행된 이른바 아브라함 협정을 통한 아랍에미리트(UAE) 및 바레인과의 관계 정상화 과정에서 폐기됐다.

이에 서안지구 합병을 향한 어떤 조치도 팔레스타인을 비롯해 아랍 및 서방 국가들로부터 상당한 비난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는 내다봤다.

앞서 프랑스,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일방 서방 국가들은 이스라엘에 즉각적인 휴전 및 ‘두 국가 해법’ 등을 촉구하면서 내달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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